황정음이 16년 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받은 수술 이야기를 직접 꺼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은 보형물을 제거한 상태다. 숨겨도 이상하지 않을 개인적인 경험을 먼저 웃으며 풀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영상은 꽤 뜻밖의 장면을 만들었다.
황정음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남대문에서 속옷 쇼핑한 날’ 영상에서 속옷 이야기를 나누다 자연스럽게 과거 가슴 수술 경험을 고백했다. 어린 시절에는 가슴이 커 보이고 싶어 두꺼운 캡이 든 속옷을 입었고, 2010년에는 가족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당시에는 드라마 ‘자이언트’를 촬영하던 때였다는 구체적인 기억도 덧붙였다.
하지만 수술 뒤의 생활은 기대와 달랐다고 한다. 황정음은 회복하는 동안 많이 먹어 체중이 늘었고, 몸이 버겁게 느껴지면서 어느새 등이 굽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보형물을 제거했는데, 제거 수술이 더 아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몸이 훨씬 편하고 왜 수술했는지 모르겠다고 돌아봤다.
얼굴 시술에 대한 생각도 숨기지 않았다. 부모님이 잘 낳아준 얼굴에 굳이 손을 댈 필요가 없었다며, 지금은 회복 중이고 결국 자연스러운 모습이 가장 좋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누군가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수술을 일반화한 말이라기보다, 자신의 선택과 후회를 본인 언어로 정리한 고백에 가깝다.
영상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지 않은 것도 인상적이다. 황정음은 최근 옷차림을 두고 불거진 추측까지 직접 언급하며 방송 촬영 당시에는 속옷을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남의 시선이 붙기 쉬운 주제를 피하기보다 농담과 경험담으로 풀어낸 셈이다.
연예인의 외모 변화는 늘 사진 비교와 추측부터 따라붙는다. 이번에는 당사자가 수술 시점과 제거 이유, 지금의 생각을 한꺼번에 밝혔다. 과거 선택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현재의 편안함을 더 중요하게 말한 황정음의 태도가, 자극적인 고백 자체보다 오래 남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