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쿤스트가 어머니의 마음을 예상하며 가장 먼저 꺼낸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친동생이었다. ‘형제 중 누가 더 좋으냐’는 질문을 앞두고 그는 망설임 없이 어머니가 동생을 고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도 단순했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꾸준히 잘했고 생활도 착실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금은 미국 미시간에 있다는 뜻밖의 근황까지 더해졌다.
이 이야기는 24일 에픽하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엄마한테 전화는 했니?’ 영상에서 나왔다. 코드 쿤스트는 동생이 회사의 지원으로 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회사명이나 학교, 전공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과 학업을 잇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형의 자부심은 충분히 전해졌다.
두 형제가 함께 화면에 선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동생은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연구원으로 일하는 일상과 요리 실력을 보여줬다. 당시에도 코드 쿤스트는 동생을 두고 자신의 기준에서는 ‘엄친아’라며 공부와 성실함을 거듭 칭찬했다. 방송 뒤 연애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왔지만 정작 동생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후일담도 전한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 눈에 띄는 건 화려한 수식보다 형제가 서로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연예계에서 자기 영역을 만든 형은 동생의 꾸준함을 높이 평가했고, 카메라 앞에 자주 서지 않는 동생의 선택도 그대로 존중했다. ‘회사가 대학을 보냈다’는 한마디가 관심을 끌었지만, 코드 쿤스트가 강조한 핵심은 지원 규모나 회사 이름이 아니라 오랫동안 성실하게 살아온 태도에 가까웠다.
어머니의 실제 선택은 콘텐츠의 재미로 남지만, 코드 쿤스트의 답에서는 이미 가족 안의 신뢰가 보인다. 음악가 형과 연구원으로 알려진 동생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래도 서로의 성취를 경쟁보다 자랑으로 받아들이는 두 사람의 관계가 이번 짧은 근황을 더 따뜻하게 만든다.
